해외여행 준비를 하다 보면 빠지지 않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 결제 수수료와 환율 문제죠. 특히 동남아나 상해처럼 현지에서 카드 사용이 많은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런 수수료가 꽤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분들이 찾는 카드가 바로 NH농협 트래블리 체크카드(트래블카드)입니다.
수수료 부담은 줄이고, 캐시백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카드라니,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합니다.

NH농협 트래블리 체크카드, 어떤 혜택이 있나요?
이 카드는 해외 결제에 최적화된 수수료 면제 혜택이 핵심입니다. 기본적으로 Master 브랜드로 발급되며, 국제브랜드 수수료(1%)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모두 면제됩니다.
쉽게 말해, 현지 통화로 결제해도 수수료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또한 해외 ATM 출금 수수료도 월 10회까지 무료입니다.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국내 사용 시에도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0.2~0.3% 캐시백이 기본 적용되며,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면 대중교통 이용 시 별도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NH페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캐시백이 입금되기 때문에 체감상도 확실합니다.
공항 라운지도 가능? 더라운지 앱과 연동되는 추가 혜택
국내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점도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THE LOUNGE’ 앱에 카드 등록 후, 전월 실적 조건을 만족하면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신규 발급 월은 제외되며 다음 달부터 혜택이 적용됩니다.
특히 상해 푸동공항이나 방콕 수완나품공항처럼 라운지 혼잡도가 높은 곳에서는 미리 혜택을 챙겨두는 것이 여행 피로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카드 발급 방법과 계좌 설정, 어떻게 하나요?
NH농협 트래블리 체크카드는 오직 모바일 앱으로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NH농협카드 앱에서 신청 후, 원화 결제용 일반 계좌와 외화 결제용 트래블리 외화예금 계좌를 함께 설정합니다.
이 외화 계좌는 자동충전 기능이 있어서, 해외 결제 시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원화 계좌에서 환전 후 충전되기 때문에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입금 한도는 하루 최대 5,000달러, 출금은 최대 50,000달러까지 가능합니다. 일반 여행자라면 충분히 여유 있는 수준이죠.
사용법은 어렵지 않을까? 오히려 단순한 구조
트래블리 체크카드는 국내 결제 시 원화계좌에서, 해외에서는 외화예금 계좌에서 현지 통화로 자동 결제됩니다.
직관적인 사용 방식이라 복잡하게 설정할 필요 없이 카드 한 장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구조죠.
만약 해외 직구를 자주 한다면? 이 카드 역시 추천할 만합니다. Master 브랜드 덕분에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 등 주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수료 없이 결제가 가능하니까요.
주의사항도 꼭 확인하세요
다만 캐시백 혜택에는 제한 항목이 있습니다. 세금, 공과금, 상품권 등은 캐시백 제외 대상이며, 라운지 혜택 역시 조건 충족 후에만 적용됩니다.
또한 트래블리 체크카드는 원화·외화를 동시에 관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화예금 잔액 관리에 조금의 신경은 필요합니다.
추가로, 이 카드는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입니다. 실시간 잔고 기반으로만 결제되기 때문에 해외 장기 여행이나 비상 상황 대비 용도로는 신용카드와 병행 사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마무리하며 – 여행자에게 실속 있는 카드 하나쯤은 꼭 필요하다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에게 ‘트래블 전용 카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아이템입니다.
NH농협 트래블리 체크카드는 발급부터 사용까지 간편하고, 수수료 걱정 없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매력적인 카드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상해, 방콕, 싱가포르처럼 해외 결제 빈도가 높은 여행지에서는 수수료 차이만으로도 꽤 큰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혜택을 꼼꼼히 챙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