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입니다.
현금을 너무 많이 챙기기도 부담스럽고, 카드 쓰자니 수수료가 신경 쓰이죠. 이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게 바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트래블카드)입니다.
요즘처럼 환율이 불안정한 시기엔, 수수료 절약이 곧 현금 절약이니까요.
해외에서 안전하게 결제하고, ATM 인출까지 수수료 없이 가능한 이 카드가 어떤 점에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그리고 신청 방법부터 실제 사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란?
이 카드는 해외 사용에 특화된 체크카드로, 원화를 외화로 미리 환전해 카드에 충전해두고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카드 안에 ‘외화 전용 잔고’가 생기는 구조인데요.
가장 큰 장점은 해외 결제 시 수수료가 0%, 그리고 해외 ATM 인출 수수료도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상해를 포함한 전 세계 33개국 통화로 환전이 가능하니,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더없이 실용적인 카드입니다.
신청 방법 –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
온라인 신청은 아주 간단합니다.
-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KB Pay 앱, KB스타뱅킹 앱에서 로그인한 뒤
- ‘체크카드 신청’ 메뉴로 이동 →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선택 → 계좌 연결 및 본인 인증 → 신청 완료
배송은 약 3~5영업일 내로 이루어지며,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며,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신분증과 국민은행 계좌번호만 있으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만 14세 이상부터 신청 가능하며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서가 필요하니 참고해주세요.
사용법 – 해외 환전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
카드를 받았다면, KB Pay 앱 설치와 가입은 필수입니다.
앱 내 ‘외화머니’ 메뉴에서 내 KB국민은행 계좌에서 원하는 만큼 원화를 충전하고, 이를 환율 우대가 적용된 상태에서 33개국 통화 중 선택해 환전하면 됩니다.
환전 후에는
-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거나,
- 해외 ATM에서 인출할 때,
해당 외화 잔액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며,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됩니다.
국내에서도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 가능하며, 교통비, 프랜차이즈 커피, 제과점 등에서 할인 혜택도 적용되니 실사용성도 꽤 괜찮습니다.
사용 전 꼭 알아야 할 팁
이 카드, 잘만 사용하면 정말 똑똑한 소비가 가능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는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 충전 후 이벤트 혜택 확인하기: KB국민카드는 종종 외화충전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일정 금액 충전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벤트 타이밍을 맞춰 충전하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 앱 등록 시 카드번호는 마스터카드로: 해외 앱(예: Grab, Agoda 등)에 카드 등록 시에는 체크카드가 아닌 마스터카드 번호로 입력해야 등록이 가능합니다.
- 잔액 초과 시 일반 계좌에서 자동 사용: 트래블러스카드는 외화머니 잔액이 부족할 경우, 연결된 국민은행 계좌에서 일반 원화로 결제되니 꼭 외화 잔고 상태 확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해외 상해보험과 병행 사용 추천: 해외에서 갑작스러운 상해나 사고 발생 시 이 카드 자체로는 보험 커버가 되지 않으므로, 해외여행자보험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카드만 믿고 의료비까지 커버된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마무리하며 – 똑똑한 환전카드 하나로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단순히 ‘카드 한 장’이 아니라,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수수료 지출을 막아주는 도우미입니다.
요즘같이 한 치 앞도 모르는 환율 시장 속에서, 미리 환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조는 큰 장점이죠.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환전소를 전전하거나 불필요한 현금 인출 수수료에 스트레스받기보다 트래블카드 하나로 스마트하게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