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가까워질수록 장바구니 물가부터 걱정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명절은 다가오는데 지출은 늘고, 경기 체감은 여전히 팍팍하다 보니 “이번에는 뭐라도 좀 나오는 게 없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설 앞두고 1인당 50만원 민생지원금 소식이 다시 나오면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설 앞두고 다시 등장한 민생지원금, 어떤 지역이 해당될까
이번 민생지원금은 전국 공통 정책이 아니라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충북의 괴산군입니다.
괴산군은 설을 앞두고 군민 1인당 5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일부터 현재까지 괴산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연령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신청 기간은 1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합니다. 신청 초반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되는데, 이 부분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 생각보다 간단하게 준비 가능
괴산군의 경우 신청 편의성을 상당히 높인 점이 인상적입니다. 신청 기간 동안 주민등록등본,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주기 때문에 서류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없거나 카드 발급이 어려운 분들, 그리고 만 7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선불카드 충전 방식으로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신청 후 1~2일 이내에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5월 31일까지입니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인 만큼 대형마트보다는 지역 상권에서 쓰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50만원이 끝이 아니다” 더 큰 금액 주는 곳도 있다
충북에서는 보은군이 더 큰 금액을 책정했습니다. 보은군은 1인당 총 6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두 차례에 나눠 지급합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대상이 되며, 설에 맞춰 30만 원이 먼저 지급되고, 5월 가정의 달에 30만 원이 추가로 나옵니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지역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사용 기한이 9월까지라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보입니다.
전북 지역도 민생지원금 지급 이어져
충북뿐만 아니라 전북 지역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남원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남원에 주소를 둔 시민이라면 대상이 되며,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까지 포함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로 제공되며,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한은 6월 30일까지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입니다.
여기에 더해 임실군도 이미 1인당 20만 원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대상이 되며,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돼 6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민생지원금,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이런 민생지원금은 현금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생필품 구매나 명절 음식 준비, 동네 마트·약국·주유소 등 생활밀착 소비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이나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 쓰면 체감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지원금이 단순히 ‘한 번 받고 끝’인 정책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틔워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명절을 앞두고 심리적인 여유를 주는 효과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도 해당될까, 꼭 확인해보자
중요한 점은 이번 설 민생지원금이 전국 공통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내가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지를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지원이 이미 준비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혼자만 알고 지나가기보다는 가족이나 주변 이웃과 공유하면 더 의미가 커집니다. 혹시 설을 앞두고 생활비 부담이 걱정된다면, 이번 민생지원금 소식을 계기로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