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아이 디지로카 vs 로카365, 어떤 카드가 진짜 혜택 많을까?

요즘처럼 물가 오르는 속도가 체감될 때, 가계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런 고민 속에서 ‘생활비 할인 카드’를 찾다 보면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바로 아파트아이 디지로카와 로카365입니다.

얼핏 보면 비슷한 목적의 카드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혜택 구성이나 활용 범위에서 꽤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은 이 두 카드의 실질적인 차이를 정리해 보며, 어떤 상황에서 각각이 더 유리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아이 디지로카, 생활 속 실속형 할인 특화 카드

디지로카는 이름 그대로 ‘디지털’에 강점을 둔 생활 밀착형 카드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파트 관리비 할인이 강화됐다는 점인데요.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일 경우 6,000원, 10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10,000원까지 할인된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예전 로카365 카드 대비 한도가 거의 두 배에 달하죠.

또한 온라인 쇼핑족에게는 특히나 반가운 혜택이 있습니다. 쿠팡, SSG.COM, 마켓컬리 등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5% 할인(월 최대 6,000원)**을 받을 수 있어, 생활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 장보기에 유용합니다.

그 외에도 배달앱, 통신비, OTT(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등의 할인 항목이 있어, 일상생활 속 지출을 여러 군데에서 조금씩 줄여주는 구조입니다.

로카365는 조금 더 균형 있는 할인 항목 구성이 특징입니다.

관리비, 통신비, 스트리밍 등에서 10% 할인을 제공하며, 이 모든 항목이 통합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됩니다. 디지로카에 비하면 할인 한도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폭넓은 항목 커버가 장점이죠.

특이한 점은 보험료나 학습지, 전기료, 도시가스 같은 항목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이런 항목을 자동이체로 걸어두고 있는 경우라면 꽤 유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할인 있지만 못 쓰는 혜택’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면, 디지로카는 실제 일상에서 빈도가 높은 항목을 개별로 집중 할인해주는 방식이라 실속이 더 느껴질 수 있고, 로카365는 다양한 항목을 고르게 할인해주는 전략이라서 ‘균형형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소비 패턴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 관리비가 높고,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앱을 자주 이용한다면 아파트아이 디지로카의 개별 혜택 구조가 더 이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매달 전기료, 도시가스, 보험료 등 고정지출이 다양하고 일정하다면 로카365 쪽이 혜택을 더 넓게 가져갈 수 있죠.

참고로 두 카드 모두 전월 실적 조건이 있기 때문에, 실적 기준에 따라 혜택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생활 카드가 그렇듯, 무조건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비슷한 혜택 구조를 가진 카드도 함께 살펴보면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신한 알뜰한 카드, 현대 M포인트 플러스 카드, KB국민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 등도 생활비 절감에 특화된 카드로 많이 언급됩니다.

이 카드를 선택하기 전에는 자신의 월 지출 구성과 빈도, 정기 납부 항목 등을 분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엔, 카드 한 장의 선택이 생각보다 크게 체감될 수 있습니다.

이번 비교를 통해 아파트아이 디지로카와 로카365 중 어떤 카드가 자신의 소비에 더 최적화돼 있는지 판단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생활비는 줄이고, 혜택은 더 챙기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혜택 숫자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카드인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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