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주식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 드셨을 겁니다. “분명 무료라더니 왜 체감 비용은 더 나가지?” 2026년 들어 증권사 수수료 구조가 조용히, 하지만 꽤 전략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체감 비용은 분명 달라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 증권사 수수료 개편 총정리와 해외주식 수수료 변화를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2026 증권사 수수료 개편 핵심 방향
이번 개편의 큰 틀은 단순합니다.
국내주식은 ‘정리’, 해외주식은 ‘축소’입니다. 국내주식은 기본 수수료 인상은 거의 없지만 무료 구조의 조건을 더 명확히 했고, 해외주식은 0% 이벤트 종료와 환전 우대 조건 강화로 실질 비용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숫자는 그대로인데 체감은 달라진 셈입니다.
국내주식 수수료, 인상은 거의 없다
국내주식의 경우 대부분 증권사가 온라인(MTS/HTS) 무료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는 “완전 무료”라기보다 유관기관 비용 별도 표기, 계좌 유형별 조건 명확화 쪽으로 정리됐습니다.
예를 들어 키움증권은 이벤트 중심이 아니라 상시 조건 중심으로 구조를 단순화했고, 미래에셋증권은 ISA나 연금계좌와 일반 계좌의 수수료 체계를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즉, 기본 인상이라기보다 투명성 강화에 가까운 변화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해외주식 수수료, 왜 체감 비용이 늘었을까
해외주식은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2025년 말 금융당국 규제 이후, 해외주식 0% 이벤트가 대부분 종료되었습니다.
메리츠증권 Super365 같은 공격적인 무료 정책도 사라졌고, 신규 고객 대상 평생 무료 같은 마케팅도 축소됐습니다.
기본 거래 수수료는 여전히 0.25% 수준을 유지하지만, 환전 우대가 조건부로 바뀌면서 실제 비용은 올라간 구조입니다.
해외주식은 단순히 거래 수수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전 수수료까지 합쳐서 계산해야 정확한 체감 비용이 나옵니다.
2026 해외주식 수수료 비교 (미국주식 기준)
미국주식을 기준으로 보면 토스증권은 0.10%라는 낮은 수수료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중심 서비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기본 0.25%지만 신규 조건에 따라 0.1% 혜택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은 0.25%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0.25~0.30% 구간으로 국가별 차등 구조입니다.
대부분 최소 수수료는 USD 10 수준이고, 환전 우대율은 최대 95%까지 제공되지만 조건 충족이 필요합니다. 결국 핵심은 표면 수수료보다 환전 우대 조건과 최소 수수료입니다.
국가별 해외주식 수수료도 체크해야 한다
미국만 보는 투자자라면 비교가 단순하지만, 중국 A주나 홍콩, 일본 주식까지 본다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중국 A주는 0.25~0.30%에 최소 CNY 300 수준, 홍콩은 0.25~0.30%에 최소 HKD 400, 일본은 0.23~0.30%에 최소 JPY 1,000~5,000 구간입니다.
특히 일본은 최소 수수료 차이가 체감에 크게 작용합니다.
이런 구조를 모르면 “왜 생각보다 많이 빠져나가지?”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해외주식 수수료는 단순히 0.25%냐 0.10%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래 수수료 + 환전 스프레드 + 최소 수수료를 합쳐서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액 분할 매수를 자주 하는 투자자라면 최소 수수료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장기 투자자라면 환전 우대율이 더 중요합니다.
여기에 자동 환전 기능이나 외화RP, 달러 예수금 이자 상품을 함께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화 예수금에 이자를 붙여주는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어, 단순 매매 외 전략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2026 수수료 개편의 진짜 의미
이번 개편은 ‘인상’보다는 이벤트 의존 구조를 줄이고 기본 체계로 돌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공격적인 무료 마케팅이 줄어들고, 대신 기본 수수료와 환전 우대를 명확히 구분하는 흐름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혜택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반대로 보면 과도한 왜곡이 줄어든 셈이기도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한 가지입니다. 내 투자 방식에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단타 위주인지, 장기 적립식인지, 미국 중심인지, 글로벌 분산인지에 따라 유리한 구조가 달라집니다.
수수료 구조는 계속 변합니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두고 끝내기보다 주기적으로 앱에서 최신 조건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작아 보여도 장기 투자에서는 복리 차이를 만듭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투자자분들과도 공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같은 정보를 알고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수익률의 출발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