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무언가를 사야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정말 싸게 사는 걸까?’일 겁니다. 특히 고가의 전자제품, 그 중에서도 아이폰은 이런 고민을 더 자극하죠.
그런데 요즘엔 일본에서 아이폰 사면 손해가 아니라 ‘득템’이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과연 2025년에도 여전히 그럴까요?
일본에서 아이폰을 사면 뭐가 좋은데?
우선 가장 확실한 건 가격 차이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도 일본의 아이폰 가격은 한국보다 20~30만 원가량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소비세(일본 부가세) 10% 면세 혜택까지 더해지면 체감 가격은 더 내려가죠.
게다가 일본은 애플스토어에서 ‘SIM 프리’ 언락폰을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통신사 유심만 꽂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판이라고 해서 따로 설정하거나 불편한 점도 거의 없고요.
또 하나! 일본은 애플 신제품 출시일이 빠른 편이라 최신 모델을 조금이라도 빨리 쓰고 싶은 분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예를 들어, 2025년형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일본 애플스토어에서 먼저 풀렸다는 이야기는 종종 있습니다.
일본에서 아이폰 살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팁
1. 여권 꼭 챙기세요!
소비세 면세는 외국인 관광객, 그것도 일본 체류 6개월 미만이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권이 없으면 면세 적용이 안 돼요.
애플스토어에서 여권 제시 후 구매하면 면세 가격으로 바로 계산됩니다.
2.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가 유리할 수도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라면 환율 우대 혜택을 챙길 수 있고, 간편하게 결제되기 때문에 선호됩니다. 다만 카드사별로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니 미리 체크해두는 게 좋습니다.
3. 언락폰(SIM Free)인지 꼭 확인
가끔 ‘통신사 전용 모델’을 실수로 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한국에 돌아와도 유심이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SIM Free’ 또는 ‘언락폰’으로 명시된 모델을 고르세요.
일본 애플스토어는 보통 기본적으로 언락폰을 판매하긴 하지만, 확인은 필수입니다.
4. 카메라 무음 모델 주의
일본 내수용 모델은 ‘도촬 방지’ 법 때문에 카메라 셔터음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만약 무음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홍콩판 등 글로벌 모델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일본에서도 일부 매장에서 해외판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요.
한국에서 사용해도 문제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아이폰은 원래 글로벌 통일성이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산 아이폰도 한국 유심만 꽂으면 곧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AS(애플 서비스) 문제도, 공식 리퍼 정책에 따라 한국에서도 처리 가능하죠. 다만, 확실한 보장을 원한다면 애플케어+ 가입은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일본 애플스토어에서는 애플케어+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데, 가입해두면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여행도 하고, 쇼핑도 하고
아이폰 구매만으로 일본행 비행기를 끊긴 애매할 수 있지만, 원래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도쿄 긴자, 오사카 신사이바시, 후쿠오카 텐진 등 주요 도시에 있는 애플스토어는 접근성도 좋고, 예약 없이도 당일 수령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재고가 부족한 시기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 후 수령하는 방법도 인기죠.
그리고 아이폰 외에도 일본에서는 다양한 전자제품, 이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도 가격 메리트가 있습니다.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애플제품 구매를 중심으로 동선 짜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 아이폰 최신 모델을 누구보다 빠르게 써보고 싶은 얼리어답터
- 대출금리, 환율까지 따져가며 똑똑한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족
-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서 실속 있는 쇼핑을 하고 싶은 분
-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애플 제품을 사고 싶은 IT 관심자
마무리하며
2025년에도 일본에서 아이폰 구매는 여전히 똑똑한 선택입니다.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최신 제품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실사용에도 문제없는 언락폰 판매, 그리고 면세 혜택까지 더해지니 이만한 기회도 드물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 중 하루 정도 애플스토어를 들려보는 것도 괜찮은 루트일 수 있습니다. 적당한 타이밍과 정보를 잘 활용하면, 만족도 높은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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