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항공권 취소 수수료, 10% 물어야 하나요?

설 연휴가 다가오면 마음은 이미 고향이나 여행지에 가 있는 것 같지만, 막상 준비를 시작해 보면 이런저런 불편한 일들이 꼭 생깁니다.

특히 항공권이나 택배 같은 건 돈이 오가는 문제다 보니 “나만 몰랐나?” 싶은 상황이 벌어질 때도 있죠. 요즘은 바로 취소했는데도 10% 수수료가 붙는 항공권 환불, 택배 지연, 환불 거부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공권 취소 수수료, 왜 이렇게 높을까?

A 씨는 설 연휴 항공권을 가족과 함께 이용하려고 220만 원짜리 왕복 항공권 4장을 예매했는데요. 결제를 마친 후 일정 변경으로 인해 즉시 취소했음에도 수수료로 23만 원이 부과됐다고 합니다.

결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10%를 수수료로 낸다는 사실에 많은 소비자들이 충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처럼 항공권을 취소할 때 항공사나 여행사별 수수료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예약 시점에 세부 약관까지 꼼꼼히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막상 환불하려고 할 때서야 수수료 규정에 놀라게 되죠.

특히 명절 기간에는 항공편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수료 기준이 더 엄격해지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공권 취소 전 반드시 체크할 것들

항공권을 구매하기 전에는 단순히 가격이나 시간대만 볼 게 아니라 취소·환불 조건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발권 전 취소 시 수수료 없음’
  • ‘출발일 기준 며칠 전부터 위약금 부과’
    같은 조건이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패키지 여행의 경우 개별 항공권보다 더 엄격한 환불 규정을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여행자 보험’인데요. 일부 상품은 여행 취소 시 손실 보전을 포함하는 특약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보험 특약 조건을 함께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택배도 명절 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설 명절이 다가오면 택배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지연은 물론, 분실·파손 가능성도 평소보다 높아집니다. 택배를 보낼 때는 단순히 주소만 적는 게 아니라

  • 운송 물품의 종류와 수량
  • 실제 가격
    을 정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택배가 분실되거나 파손되었을 때에도 보상 근거가 명확해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택배 송장, QR 코드 기반 배송 확인 같은 기술이 활용되는 경우도 있으니, 가급적 배송 추적이 가능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가 제품을 보낼 때는 택배사에서 제공하는 운송 보험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건강식품 무료체험 상술, 어르신 피해 집중

설 명절 전후로 어르신 대상의 건강식품 무료체험 마케팅도 기승을 부립니다. ‘무료’라고 해서 신청했는데, 정작 나중엔 고액 청구서가 날아오고 환불은 안 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물품 수령 기준으로

  • 온라인·홈쇼핑 구매는 7일 이내
  • 방문판매나 전화판매는 14일 이내
    에 취소하면 법적으로 환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업체가 이런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거나, 환불 요청을 회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계약서와 안내 문구를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가 발생했다면 ‘소비자24’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소비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온라인 피해 구제 접수 창구를 운영 중입니다.

 

연휴 준비물 체크리스트, 이것만은 기억하자

명절 기간에는 어떤 거래든 ‘시간 여유’와 ‘정보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 항공권은 취소 수수료 규정운항 지연 시 대응책 확인
  • 택배는 발송 시기, 품목별 정보 기재, 운송보험 여부 체크
  • 건강식품은 계약조건과 환불기한 확인

여기에 하나 더. 요즘은 가족 간 선물도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 로켓배송 같은 빠른 배송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역시도 명절 전후로는 배송 지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여유를 두고 주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정리하며 – 피해를 줄이려면 소비자도 ‘준비된 소비자’여야

바로 취소했는데도 10% 수수료라니, 누구라도 속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법과 약관이 그렇게 되어 있다면 막연한 항의보다는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됩니다.

주변에 항공권 취소, 택배 분실, 건강식품 환불 관련 고민을 하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설 연휴를 기분 좋게 보내려면 피해를 막는 정보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명절 준비, 계획보다 정보가 더 중요한 순간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번 연휴에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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